알제리1 [알제리] 사하라-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 사하라를 만나다 알제리를 여행했다고 할 때 ‘좋은 곳 다녀왔네’라는 상대의 반응은 ‘잘 모르지만 먼 곳을 다녀왔구나’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마니아라면 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의 부모가 알제리 사람이라고 아는 정도가 고작이다. 덕분에 미지의 땅 알제리를 향해 여행 가방을 꾸리는 일은 ‘설렘’이라는 여행의 기본 매력을 만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알제리 글·사진=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 사하라는 ‘사하라가 아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알제리는 친절한 나라가 아니다. 알제리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럽이나 우리보다 여행 트렌드가 한 발 빠르다는 일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관광 정보도 부족하고 여행경비나 교통편도 만만치가 않다. 아직 치안.. 2010.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