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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Story/중근동

[레바논] 제이타동굴

by Daniel & Ergo 2010. 7. 27.


우리나라의 충청북도 정도 크기에 불과한 레바논은 베이루트를 근거지로 대부분의 관광이 가능하다. 우선 베이루트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40분 가량 이동하면 중동 최대 크기의 석회 동굴인 제이타 동굴(Jeita Grotto)에 닿을 수 있다. 1930년 사냥길에 나선 미국인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제이타 동굴은 길이가 7km가 넘는 거대한 동굴로 윗동굴과 아랫동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랫동굴은 배를 타고 관람을 하도록 돼 있다.

입장권(18,150리라)을 구입하고 동굴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윗동굴부터 관람을 하게 되는 데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모양의 동굴 석순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동굴 내부는 관람하기 좋도록 굴곡을 잘 활용한 길이 놓여 있으며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 동굴 외에 작은 동물원과 조각 공원도 있다.

+++ 플러스 α +++

★ 리라(Lira)가 공식적인 화폐단위이며 1달러는 1,500리라 정도로 환전을 못했을 경우 유명관광지에서는 달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공중전화는 찾아보기 힘들고 한국에서 구입한 국제 전화 카드도 사용이 어렵다. 호텔에서 전화를 걸 수 있지만 상당히 비싸다. 콜렉트 콜을 사용한다면 안부 정도 묻는 가벼운 통화에도 20~30달러 정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 물가가 비싼 편이다. 시내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카푸치노 한잔이 4,500원 가량으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 제이타 아랫 동굴은 겨울에는 산에 내린 눈과 비가 흘러들어 동굴의 수면이 올라가 관람이 제한된다. 7월과 8월을 제외한 월요일 휴관.